검색결과323건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모바일 신작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 사전예약 진행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의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아름게임즈가 개발 중인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건을 돌파한 네오위즈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이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특유의 감성을 가진 농장 경영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장르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생산품을 만들며 마을을 꾸밀 수 있다. ‘농사짓기’, ‘친구와 교류하기’, ‘탐험 떠나기’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이번 국내 사전예약은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완료한 이용자들은 오는 5월 정식 출시일에 맞춰 인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노랑 원피스 코스튬 세트’와 인게임 아이템 ‘보석’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회사 측은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은 지난 3월 CBT를 진행해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동화 느낌의 일러스트, 고양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며 “현재 CBT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게임즈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전문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다. 대표 게임 ‘판타지 타운’은 ‘2016 차세대 게임 콘텐츠'에 선정됐고, ‘2017 모바일 게임 스타 어워즈' 우수상을 수상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4 18:01
연예일반

‘불후’ B1A4 산들, 김범수도 사로잡은 애틋 감성 보이스

그룹 B1A4 산들이 감성 보이스로 김범수의 극찬을 받았다.지난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산들은 더욱 깊어진 감정과 가창력으로 차세대 보컬리스트다운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불후의 명곡’은 21세기 레전드 1탄 보컬의 신 김범수 편으로 꾸며졌다. 경연자로 나선 산들은 “항상 노래방 가면 불렀던 노래다. 내 목소리로 들려드리고 싶고, 부르고 싶어서 골랐다”며 김범수 정규 7집 앨범 타이틀곡 ‘끝사랑’ 무대를 준비했다.무대에 앞서 김범수와 인사만 해봤다며 긴장한 표정을 보여줬지만, 간주가 시작되자 금세 노래에 몰입하였고,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원곡자 김범수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독보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산들은 보컬 실력이 더욱 좋아졌다는 김범수의 칭찬을 듣고 안도의 웃음을 지으며 귀여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후 김동현을 제치고 1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입증했다.지난 2011년 B1A4 메인 보컬로 데뷔한 산들은 KBS2 ‘불후의 명곡’, MBC ‘듀엣가요제’, ‘복면가왕’ 등 다양한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보컬리스트 입지를 다져왔다. 가수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여줄 보컬리스트 모습에도 기대가 모인다.산들은 오는 29일 오마이걸 효정, 온앤오프 효진과 함께 프로젝트 앨범 ‘헬로우! 더블유엠_브이’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도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09:49
연예일반

뷔·혜인에 탕웨이까지…초호화 라인업 ‘더 위닝’ ②

말 그대로 ‘초호화’다. 너무 섣부른 기대인지 모르지만, 어쩌면 성공하지 않는 게 더 어려운 ‘필승 조합’ 아닐까. 아이유 미니 8집 ‘더 위닝’은 그 면면을 뜯어 볼수록 앨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더하게 된다. ◇ 뷔·탕웨이·뉴진스 혜인까지…★천지 ‘더 위닝’ 아이유가 2년 만에 가수 컴백을 선언하고 야심차게 선보인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에는 BTS 멤버 뷔가 출연해 일찌감치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20일 베일을 벗는 본편도 심상치 않다. 특히 수록곡 ‘쉬’ 뮤직비디오에는 세계적인 배우 탕웨이가 출연, 그 자체만으로 진한 멋과 향을 더했다. 특히 이 곡은 뉴진스 혜인과 롤러코스터 조원선의 피처링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혜인은 뉴진스 내에서도 킬링 파트를 도맡아 온 차세대 ‘음색요정’. 아이유는 이 같은 혜인의 임팩트 있는 음색이 곡에 꼭 필요하다 판단해 피처링 제안을 했다. 혜인은 한 인터뷰에서 “아이유 선배님의 노래에 피처링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상 설렜다”며 “내 목소리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조원선 역시 그동안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떠나 ‘목소리가 지문’이라 할 법한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 무덤덤하면서도 선명한 그의 음색이 아이유, 혜인의 그것과 만나 보여줄 3색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전 곡 단독 작사…아이유가 들려줄 ‘이야기’ 앨범에는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을 비롯해 더블 타이틀곡 ‘쇼퍼’와 ‘홀씨’, 수록곡 ‘쉬’와 ‘관객이 될게’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쇼퍼’와 ‘홀씨’ 모두 ‘레옹’, ‘스물셋’, ‘삐삐’ 등으로 아이유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이종훈 작곡가가 이채규 작곡가와 협업, 아이유 고유의 색감으로 곡을 완성했다. 이들 외에도 홍소진, 서동환, 제휘, 김희원 등의 참여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아이유는 프로듀서로서 작사, 작곡 등 곡 작업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공을 들여 참여했다. 특히 그는 ‘더 위닝’의 전 곡에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며 ‘작가’ 아이유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담아냈다. 앞서 ‘러브 윈즈 올’에서는 어떤 편견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장엄한 멜로디에 담아냈고, ‘홀씨’에선 바닥에 뿌리내리기보단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고픈 민들레 홀씨의 욕망을 리드미컬하게 담아냈다. ◇‘닮은꼴’ 트위티 버드와 컬래버레이션, 글로벌 화제성까지 특히 이번 앨범은 ‘루니 툰’ 시리즈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캐릭터인 트위티 버드와의 글로벌 협업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아이유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트위티 버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한 팬이 아이유와 트위티 버드의 닮은 점을 분석해 화제가 됐고, 이를 ‘루니 툰’ 공식 계정이 리트윗해 실제 협업이 성사될 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트위티 버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외에도, 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곡 콘셉트를 적용해 각기 다른 스타일로 탄생한다. 앨범 커버에도 트위티 버드의 모습이 실리는가 하면, 타이틀곡 ‘홀씨’ 뮤직비디오에도 거대한 풍선으로 대문짝만하게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무늬만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화끈하고 통 큰 ‘하이파이브’가 인상적이다. 아이유 그 자체로도 국내를 뛰어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지만 뷔, 탕웨이, 혜인 그리고 트위티 버드 등 쟁쟁한 스타들이 ‘더 위닝’에 함께 한 만큼 이번 앨범이 국내외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특히 수록곡 면면과 타이틀곡 티저 콘텐츠가 공개될수록 팬들 사이엔 타이틀곡 외의 곡으로 ‘화력’이 분산될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가 내놓는 다섯 곡의 신곡이 올 봄 음원차트 지형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아이유의 미니 8집 ‘더 위닝’은 20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0 05:30
연예일반

HYNN(박혜원), 겨울밤 달군 소극장 콘서트

가수 HYNN(박혜원)이 겨울 밤을 따스하게 장식하는 소극장 콘서트를 시작했다.HYNN(박혜원)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소극장 콘서트 ‘더 캐빈’ 첫 주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우선 ‘조제 (Josee)’, ‘그대 없이 그대와’, ‘내 사랑’ 등 잔잔한 감성의 곡들로 오프닝 무대를 연 HYNN(박혜원)은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고요하고 포근한 오두막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팬들을 집중시켰다. 이어 ‘렛 미 아웃’에서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관객들을 감성에 젖게 만들었으며, HYNN(박혜원)만의 느낌을 살린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았던 ‘백야’, ‘필링’ 무대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기타 연주로 감탄을 자아냈다.HYNN(박혜원)은 3일간 각각 다른 선곡으로 매번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매번 다른 화자의 시점으로 내레이션을 펼치는 등 보고 듣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또 팬들과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거나 매일 새로운 사연들을 소개하며 팬들과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소통했다. 외딴 오두막에서의 고요한 분위기 뿐만 아니라 함께 노래하고 응원하는 ‘싱어롱’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 좀 걸을까’로 텐션을 높인 HYNN(박혜원)은 실로폰 연주와 함께 ‘여행의 색깔’을 열창했다. 이날 HYNN(박혜원)은 이날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 ‘아무렇지 않게 안녕’, ‘시든 꽃에 물을 주듯’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이고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등 선배 가수들의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특히 그간 폭발적 가창력과 독보적 성량, 파워 넘치는 보컬로 극찬을 받았던 HYNN(박혜원)은 이번 소극장 콘서트에서는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감성 보컬로서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차세대 공연 퀸의 면모를 입증했다.모든 무대를 마친 후에 팬들의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앵콜곡으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부르며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3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HYNN(박혜원)의 소극장 콘서트 ‘더 캐빈’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앞으로 3일간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계속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5 10:51
연예일반

[단독]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급변하는 환경, 좋은 작품이 유일한 성장 동력” [IS 신년 인터뷰]

“좋은 작품을 내놓는 것만이 유일한 성장 동력입니다.”크리에이터 집단 돌고래유괴단의 대표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신우석이 올해 목표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결과물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돌고래유괴단은 지금껏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급격한 속도로 발전해 왔다. 그렇다 보니 항상 작품을 마치고 나면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 급변해 있다”고 말했다.신우석 감독은 MZ 세대가 열광하는 대표 크리에이터다. 차세대 K팝 대표 아이돌인 그룹 뉴진스의 ‘디토’, ‘OMG’, ‘쿨 위드 유’, ‘ETA’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전후로 화려한 세트장과 멤버들의 비주얼을 강조하는 흐름을 벗어나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트렌디함이 넘치는 독창적인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 7월 공개된 ‘ETA’는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일장춘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제작된 애플의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돼 IT업계에서도 주목 받았다. 신우석 감독은 B급 감성을 내세운 유명 광고들로 일찍이 광고업계에서는 스타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사실 어린시절 영화감독을 꿈꿨으나 지난 2007년 돌고래유괴단 설립 후 팀을 유지하기 위해 광고계에 발을 들였고, 기존 광고문법을 탈피한 신선한 작품들로 대중을 휘어잡았다. 이제는 광고와 뮤직비디오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 작업에도 참여하며,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창작자로서 평소 인사이트는 어디에서 찾나.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남들과 비슷한 시각으로 보거나 이야기 하는 데 큰 흥미를 두지 않는다. 한 명의 창작자로 내가 만드는 작품에 의미가 있으려면 응당 내 시선이 존재하고 표현되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 같다. 물론 익숙한 시점이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품에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과 접근에 대한 모험이 공감대를 넘어서는 더 큰 흥미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돌고래유괴단 광고의 강점은 B급 감성이지만 캐논의 ‘문 래빗’, ‘엄마를 만나다’ 등 서정적 분위기의 콘텐츠들도 눈에 띈다.지금까지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돌아보니 ‘문 래빗은 부녀’, ‘엄마를 만나다’는 모녀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껏 많이 이야기된 보편적인 소재일수록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감독으로서 쉬운 선택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문 래빗’의 경우에는 이야기의 구조, ‘엄마를 만나다’의 경우에는 연출적인 시도가 있었다. 그렇게 신선한 방식으로 강요하지 않고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K팝 업계에 발을 들였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애초에 뮤직비디오라는 포맷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제작자의 취지에 공감해 시작된 작업이었다. 물론 감독에게 작품에 대한 관객의 호응만큼 기쁜 일은 없다. 하지만 그것들은 여기에 두고 저는 다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느낀다. 내 작품이 뉴진스라는 팀과 K팝 신에서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기를 바란다. 뉴진스 뮤직비디오는 최근 K팝 뮤직비디오들과 달리, 전체적 서사 또는 흐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유연한 매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K팝 신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작품들은 그러지 못한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작품보다는 상품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고, 특히 퍼포머를 탐미적으로 핥아대는 카메라에 큰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더 서사에 집중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뉴진스는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 친구로 등장하는가 하면 현실과 가상 세계가 혼재된 ‘OMG’에서는 관찰자로 나오는 등 설정이 독특하다. 이유는 따로 없다. 매 작품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맞는 형식을 취했을 뿐이다. 내가 작업한 뮤직비디오들은 뉴진스와 팬의 관계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다. 그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식을 택했다. 돌고래유괴단 콘텐츠들을 모두 관통하는 것은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의 힘은 무엇인가.어려서는 그 모든 것이 영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은 내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어떤 매체든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콘텐츠의 다양한 영역을 오갈 수 있는 것이 스토리텔링의 힘 아닐까. 스토리는 모든 매체에서 핵심적으로 기능한다. 그동안 광고 및 뮤직비디오 외에도 웹드라마 ‘고래먼지’(2018), 디지털무비 ‘잠은행’(2019)을 작업했다. 올해 행보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작품을 준비 중이다. 영화와 OTT 시리즈로 공개하려고 한다. 개봉은 너무 먼 이야기고, 올해는 준비하면서 조용히 지나갈 것 같다. 그 외에는 여건이 허락되는 선에서 단편영화, 광고 등의 작업을 이어갈 생각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콘텐츠 업계를 어떻게 평가하나.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현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 콘텐츠의 내적인 강점과 외적인 동력이 ‘욕망’이라고 느끼는데, 우당탕탕 뻗쳐 나가는 것도 좋으나 돌아보고 내실을 다졌으면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콘텐츠 업계가 발달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솔직히 나만큼 제멋대로 굴면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연출자도 별로 없다는 것은 잘 안다. 결코 내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산업에서 감독과 작가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작품에서 감독과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상황이 어렵고 급박할수록 이야기의 본질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4 05:32
IT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핵심 가치인 초격차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올해도 회사의 본질이나 다름없는 초격차 전략에 힘을 실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에 기반을 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친환경·라이프스타일 혁신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 문화 구축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말했다.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당부했다.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체감 성능과 감성 품질 등에서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한 부회장은 또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말했다.이어 "에코 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디바이스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과거의 수동적인 친환경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자"고 덧붙였다.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리더들은 조직 내 정확한 소통과 격의 없는 건설적 토론으로 구성원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며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 문화를 구축하자"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2 16:41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마지막 멤버는 ‘라미’…YG표 보컬 계보 잇는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모든 멤버들의 데뷔 비주얼을 공개했다. 여섯 번째 주자인 하람은 라미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성했다.23일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 – 비주얼 필름 라미’를 게재했다.깔끔한 화이트 공간 속 라미는 포토제닉한 포즈와 모델 같은 피지컬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레드 원피스에 독특한 헤어 액세서리를 매치해 힙한 매력을 뽐냈고, 빠져들 것 같은 깊은 눈빛으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까지 선사했다.라미는 16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소울풀한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YG표’ 정통 보컬의 계보를 잇는 한국인 멤버다. 탄탄한 라이브 및 댄스 실력에 곡을 자신만의 음악 색깔로 재해석하는 능력까지 겸비해 K팝을 뒤흔들 차세대 올라운더로 일찌감치 호평받았다.YG 측은 새 활동명 라미에 대해 “평소 멤버들이 하람을 ‘하’를 빼고 ‘람이’라고 부르던 애칭에서 착안해 만들었다”며 “RAMI에는 사전적으로 ‘사랑하는’, ‘행복’, ‘첫 등불’ 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앞으로 라미의 목소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달 하는 좋은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치키타부터 아사, 로라, 파리타, 루카, 라미까지 모두 베일을 벗게 됐다. 야구 심판이 다음 타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신호인 데뷔곡 제목 ‘베러 업’(BATTER UP)처럼, 타석에 오를 준비를 끝마친 여섯 멤버의 시원한 스윙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오는 27일 0시 ‘베러 업’을 발표하고 첫 걸음을 내딛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3 08:14
드라마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직접 심사하고 제작!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개최

CJ ENM 스튜디오스(대표이사 윤제균, 하용수)가 차세대 K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를 개최한다.CJ ENM 스튜디오스는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가 IP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작품의 심사와 콘텐츠 제작에 CJ ENM 스튜디오스 소속의 국내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직접 참여한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8개 레이블이 통합돼 탄생했으며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 감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은 제이케이필름, 본팩토리, 블라드스튜디오, 모호필름, 엠메이커스, 에그이즈커밍, 만화가족 등이다.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 연합체라 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은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웹툰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콘텐츠 창작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당 공모 분야에 관계없이 모두 3편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공동 집필 작품도 제출할 수 있다.먼저 드라마 부문은 러닝 타임 60분 내외 드라마 2회분 대본과 기획안을, 영화 부문은 상영 시간 120분 내외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 다큐멘터리 부문의 경우 포트폴리오 또는 무드릴(작품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10분 미만의 레퍼런스 영상)과 기획안을 내야하며, 웹툰 부분은 완성 원고 3회분을 비롯해 콘티 최대 5회, 시놉시스와 캐릭터시트 제출이 필수다.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두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국내 최대 규모인 2억 원이다. 전체 부문을 아울러 대상(5000만 원)을 한 편 선정하고,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부문에 따라 2000만 원~3000만 원)과 우수상(부문에 따라 1000만 원~1500만 원)을 각각 한 편씩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 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작품 접수는 내년 3월 4일부터 3월 18일까지다. 제출 내용 및 자세한 접수 방법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10:04
연예일반

김수찬X김용필X양지원 ‘도전! 할류스타’ MC로 호흡

트롯 가수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 SK브로드밴드가 제작하는 ‘도전! 할류스타’ MC로 호흡한다. ‘도전! 할류스타’는 SNS로 전국 팔도를 뒤흔들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시골마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직접 찾아가, 오디션을 개최하고 ‘시니어 스타 찾기’에 도전하는 오디션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수찬은 ‘프린수찬’이라는 애칭과 함께 타고난 끼와 걸출한 입답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김용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감성적인 보컬로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줬으며, 방송인 출신답게 MC로도 실력이 검증된 만능 엔터테이너다. 양지원은 ‘트롯 영재’ 출신으로, 압도적인 팬덤을 보유한 차세대 트로트 황태자다.MC3인방이 처음 방문한 도시는 경기도 여주시다. 이들은 여주에서 끼와 흥이 넘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수소문했으며, 예선 오디션을 위해 마을회관까지 기습 방문할 만큼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급기야 마을 이장님까지 등판한 예선전이 성황리에 끝났으며, 뒤이어 3인방은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는 전언이다.제작진은 “기존의 스타 발굴 오디션이 2030세대에 맞춰져 있었다면 ‘도전! 할류스타’는 초고령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시니어 오디션으로 안방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이라며 “매력 넘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발굴해 지역 홍보에도 기여할 ‘도전! 할류시대’의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도전! 할류스타’는 channel B tv 채널 1번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6 10:56
e스포츠(게임)

[2023 빛날 기대작] 엔씨 TL, ‘오직 재미’로 리니지 넘어 글로벌 정조준

1998년 출시된 ‘리니지’는 엔씨소프트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리니지 파워는 여전하다. 리니지 IP 기반의 후속작들이 나올 때마다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엔씨는 이제 리니지 의존도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명작 IP에 도전한다. 오는 12월 선보일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가 주인공이다. 엔씨는 리니지를 넘어 차세대 MMORPG를 선보이겠다며 담금질이 한창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사다.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길드워’ 등이 오랫동안 유저의 사랑을 받고 있고, 주요 매출원으로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중에서 리니지는 ‘리니지2’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다양한 후속작들의 탄생에 기여하며 엔씨의 대표 IP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리니지 IP에 너무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엔씨는 오래 전부터 리니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IP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부적으로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 TL이 개발 막바지다. TL은 PC·콘솔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대형 MMORPG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엔씨의 야심작이다. 엔씨는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로 아마존게임즈를 선정하고,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문영 엔씨 수석개발책임자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테크니컬 테스트 클로즈 알파‘를 진행,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TL을 글로벌 성공작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국내에서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유저의 비판이 쏟아지자 최근 안종옥 개발 PD가 사과와 개선 사항을 담은 ‘프로듀서의 편지’를 써서 공개했다. 안 PD는 편지에서 정적인 전투를 역동적으로, 지루한 성장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17종 이상의 개선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을 전면 제거한 점이다. PC의 키보드와 마우스, 콘솔의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유저가 콘텐츠를 직접 세밀하게 조작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자동 사냥’ 삭제로 전투 시스템 전반이 개편된다. 캐릭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고, 캐릭터나 몬스터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논타깃팅형 스킬이 추가된다. 캐릭터의 성장 속도도 빨라진다. ‘자동 사냥’이 제외됨에 따라 몬스터 사냥을 통한 경험치 획득의 필요성을 대폭 낮춘다. 이를 대신하는 것은 ‘모험’과 ‘탐사’ 콘텐츠다. 엔씨 측은 “‘자동 사냥 제거’라는 과감한 결정으로 스킬·무기 시스템 등의 전투 콘텐츠와 캐릭터 성장 방식까지 모두 변화했다”며 “콘텐츠 일부 개선이 아닌 ‘게임을 새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대대적인 진화”라고 평가했다. TL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엔씨는 유저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 듣기 위해 ‘TL에게 말한다’ 게시판을 열었다. 유저가 게임에 대한 의견을 남기면 개발진이 직접 확인하고 개발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추가적인 개발자 편지를 통해 아직 공개되지 않는 콘텐츠를 공개, 유저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이번 개발자 서신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변화의 방향은 ‘MMORPG 본연의 재미’를 향하고 있다. 이용자와 함께 완성되어가는 TL의 향후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인기 게임은 게임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IP(지식재산권)가 된다. 성공한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개발하거나 영화, 웹툰, 제휴 상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게임사들은 온힘을 다해 신작을 개발해 흥행을 향해 달려간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수많은 신작이 출시돼 흥하기도, 사라지기도 했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2023년에 빛난 히트작과 빛날 기대작을 살펴봤다. 게임사 뿐 아니라 K게임의 미래를 밝힐 소중한 IP들이다. 2023.09.20 07: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